[뉴 파워 엘리트 50인]홍기택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의 인맥은?

입력 2013-02-13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기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위원(중앙대 교수)은 참여정부에서 경제수석과 마지막 경제부총리를 지낸 권오규 카이스트 교수와 막역한 사이다. 경기고 동기인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잘 아는 지인은 “1971년 경기고 졸업생들은 정계, 기업 고위직, 관료 등에 많이 진출했다”며 “이들은 파워엘리트 그룹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경호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윤재윤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등이 1971년에 경기고를 졸업했다.

윤재윤 변호사는 삼성가 상속 재산 소송에서 삼성측 변호를 맡아 승소했다. 박병원 회장, 김경호 전 사장은 재정경제부에서 고위 관료를 역임했다. 홍석우 장관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홍 위원은 서강학파의 대표적인 3세대다. 서강학파는 한국 경제계에서 가장 먼저 하나의 학파로 자리매김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정책 일선에서 물러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서강학파를 중용하면서 다시 무대에 올라섰다. 서강학파는 박 당선인의 정책인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바로 세운다)’를 설계했다.

홍 위원과 함께 3세대 서강학파로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인기 중앙대 명예교수, 김경환·남성일 서강대 교수 등이 있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서강학파로 분류된다.

홍 위원은 김중수 한은 총재와 인연이 있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2007년 경희대 교수였을 당시 대선 출마를 고려 중이던 고건 전 총리의 자문조직인 ‘미래와 경제’의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김중수 교수팀’에는 홍 위원을 비롯, 이두원 연세대 교수, 김경환 서강대 교수, 김종석 홍익대 교수, 이진순 숭실대 교수 등이 속해있었다.

홍 위원의 부인은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전성빈 서강대 교수다. 이들은 대학에서 만나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0: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3,000
    • +0.73%
    • 이더리움
    • 3,48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21%
    • 리플
    • 787
    • -2.36%
    • 솔라나
    • 195,800
    • -1.26%
    • 에이다
    • 473
    • -1.46%
    • 이오스
    • 695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0.99%
    • 체인링크
    • 14,910
    • -2.36%
    • 샌드박스
    • 374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