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할리우드 개봉작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이하 헨젤과 그레텔)’이 14일 개봉된다.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사탕의 집에서 마녀를 살해 한 이후 마녀 사냥꾼으로 성장하는 헨젤과 그레텔을 둘러싼 마녀들의 음모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두 남매가 펼치는 액션이 얼마나 잔혹하길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는지 호기심이 증폭되는 작품이다.
14일 나란히 개봉하는 한국영화로는 이시영 오정세 주연 ‘남자사용설명서’가 있다. ‘남자사용설명서’는 매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조연출 최보나(이시영)이 우연한 기획에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 남자들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개해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다큐멘터리 영화 ‘굿바이 홈런’로 눈에 띈다. ‘굿바이 홈런’은 이정호 감독 작품으로 만년 꼴찌 원주고 야구부가 기적같은 승리를 거둬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외에 1999년 개봉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일본 영화 ‘러브레터’가 14년 전 차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갖고 돌아왔다. 또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주연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도 발렌타인데이를 맞은 관객을 찾았다.
인도영화 ‘옴 샨티 옴’과 프랑스영화 ‘피메일 에이전트’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는 ‘아기기린 자라파’ ‘해양경찰 마르코’ ‘블러드-C’ 등이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