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체육회장 선거 최종 후보로 등록한 이에리사 의원(좌)과 김정행 용인대 총장(우)(사진=뉴시스)
당초 이연택 전 체육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전 회장의 관련 서류는 마감시한을 2분 넘겨 도착해 효력을 상실했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김정행 총장이, 2번은 이에리사 의원이 각각 받았다.
이번 38대 체육회장 선거는 지난 1991년 치러진 31대 선거 이후 처음으로 양자대결구도로 진행된다. 32, 33대 선거에서는 김운용 후보가 단독 출마했고 그 이후로는 3명 이상의 후보가 경합했다.
현 용인대 총장 김정행 후보는 1960년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6회 연속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체육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리사 후보는 현 새누리당 의원으로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선수 출신이다. 탁구 국가대표 감독, 용인대 교수, 태릉선수촌장 등을 두루 거쳤고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계에 진출했다.
차기 체육회장은 22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