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 AMR과 US에어웨이그룹이 1~2주 안에 합병 논의를 마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R과 US에어웨이그룹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웃돌면서 유나이티드컨티넨털홀딩스(UCH)를 제치고 전세계 최대 항공사로 부상한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메리칸항공은 파산보호 이후 회복하면서 이번 합병을 거부하는 입장도 나타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합병에서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을 비롯해 어떻게 소유권을 나눌 것인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아메리칸항공 대변인은 이날 합병과 관련해 이사회 소집 날짜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협상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이 합병된 회사 지분의 72%, US항공이 28%를 차지할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