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애호가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 회원 10만여명이 최근 인수위에 제출된 담배가격 인상 방안에 반대하고 나서 '담배값 인상'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아이러브스모킹(대표운영자 이연익)은 대폭적인 담배세금 인상 추진에 반대하는 아이러브스모킹 회원 10만명의 의견서를 지난 4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대표는 "그리스가 2012년초 25%의 담배값 인상 이후 밀수담배의 시장 규모가 과거 전체시장의 3%에서 15%수준으로 급증한 전례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폭적인 담배가격 인상은 밀수담배 폭증과 함께 품질관리가 전혀돼지 않는 가짜담배도 판을 치게 만들어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아이러브스모킹은 "정부가 흡연자들이 부담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국민건강증진기금의 거의 대부분을 국민건강보험 재정적자에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돈이 필요하니 흡연자들이 조금 더 부담해 달라'라고 솔직히 말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