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증권사도 혼합형 상품 러시… 입맛따라 고른다

입력 2013-0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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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채권을 한 바구니에 담는 혼합형 펀드 상품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관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세금 문제로 인해 개인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들의 경우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경우 원금 손실의 우려가 높고 채권형 펀드는 이미 끝물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혼합평 펀드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도 관련 상품들에 대한 개발과 출시·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다.

하나대투증권은 혼합형펀드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 중 하나다. 하나대투증권은 채권투자와 주식투자를 병행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마이애셋 모데라토 채권혼합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마이애셋 모데라토 채권혼합펀드’는 위험중립형 상품으로 자산의 대부분은 우량 채권투자로 투자위험은 줄이면서 롱숏(Long-Short) 과 ETF 운용 전략 병행을 통해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목표로 한다.

펀드의 기본 운용전략은 자산의 대부분은 국공채·우량회사채 투자로 이자수익을 추구하면서 추가 수익을 위해 펀드내 일부 자산은 저평가된 주식은 매수, 고평가 된 주식은 차입 매도하는 롱숏 운용전략과 함께 ETF 추세매매 등을 활용해 시중금리 +α의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동양증권은 ETF를 통해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MY W ETF 리서치 솔루션’ 상품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주식형ETF와 채권형ETF에 국면별, 시장상황별 최적의 조합으로 일임투자한 후 목표수익률(8%)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주식형 ETF를 전량매도하고 채권형ETF로 100% 전환 운용하는 ETF랩 상품이다.

최근 ‘MY W ETF 리서치 솔루션’ 1호는 목표수익률인 8%를 달성해 안전자산인 채권형ETF로 100% 전환됐다.

KTB투자증권은 ‘KTB액티브자산배분형증권투자신탁’을 판매중이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신탁재산의 100% 이하를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으로 시장상황에 따른 주식투자비중 조절을 통한 위험관리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의 장세 변동에 따라 적극적 자산배분과 전략적 섹터·종목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귀농과 귀촌을 지원하기 위한 혼합형 펀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NH농협증권에서 판매중인 ‘플랜팜 펀드’는 목돈 만들기에 적합한 적립식 펀드 ‘NH-CA플랜팜50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형)’과 목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에 좋은 ‘NH-CA플랜팜20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형)’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이 펀드 가입자는에겐 △전문가의 귀농 노하우 등 테마별 전문강좌 △농가 숙식, 축제 참여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여행 △귀농·귀촌 관련 정보가 담긴 소식지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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