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올해 말까지를 전망하면 여러가지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여업손실은 17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며 “엔저현상으로 일본인 입국자수 감소, 화물수요 저조, 분기당 600~700억원 수준 정비비가 4분기 1054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년 전보다 11% 낮다”며 “KAI인수 불확실성이 오랜 기간 지속됐었고 이후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지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내국인 출국수요는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일본노선 수요도 현 시점에서는 추가 감소보다는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비용부분에서는 원화 기준 유가가 또 오를 가능성이 낮아 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