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나포했던 중국 어선 충양푸 F8319호와 선원 13명 전원을 하루 만에 석방했다고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쿠오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이들에 대한 보증을 약속하며 조속한 석방을 요구한 결과 어선과 선원들이 이날 오후 9시30분께 풀려나 중국으로 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 어선은 전날 미야코섬 부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산호를 채취하다가 나포됐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와 가까운 오키나와를 방문해 자국 영토에 대한 어떤 도발에도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