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2일) 별다른 대외 일정 없이 분과위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 수립과 국정 로드맵 구체화 작업에 주력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참석하는 국정과제 토론회는 3일 교육과학분과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인수위는 지난 25일 경제1분과를 시작으로 △27일 경제2분과 △28일 고용복지분과 △29일 법질서사회안전분과 △30일 정무분과 순으로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현장 방문과 국정과제 토론회 일정을 끝낸 분과위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정책 과제나 대안들을 다듬은 후 부처별 정책 수립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국정기획조정 분과위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협의 과정에 관심을 집중하고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는 국정과제 토론회와 현장 방문, 부처별 업무보고 내용과 대선 공약 등을 종합해 부처별 정책 방향을 정리한 뒤 박 당선인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인수위 측은 △부처별 업무보고 △각 분과위별 검토 △국정기획조정분과에 검토결과 제출 △검토결과 종합 △대통령 당선인 보고 등 다섯 단계의 업무보고 프로세스 계획에 따라 각 정부부처에 오는 8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부처별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면 인수위는 당선인과의 조정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설 연휴기간이 끝나는 12일께 국정과제와 목표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