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매출이익 등 시장가치를 높이는 ‘성장의 얼굴’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정도 경영, 경제 산업 발전 등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기여의 얼굴’을 함께 갖춰야 한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을 말할 때 강조하는 핵심이다.
지난 1999년 창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홈플러스는 이런 경영이념에 기반한 사회공헌활동 등의 홈플러스 성공 발자취 소개한 ‘홈플러스 12년사-큰 바위 얼굴의 꿈과 열정’을 발간했다.
유통산업 선도, 점포의 세대 교체, 성공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대상 명예의 전당’ 헌정 등 홈플러스의 발자취를 담았다.
책은 이 회장의 연도별 경영방침을 골격으로 구성해 12년 동안 단기적 목표뿐 아니라 중장기적 전략까지 실행해왔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12’라는 숫자에 의의를 두고 있다. 홈플러스는 십이간지, 12절기, 열두 시간 등 우주 질서의 한 주기인 ‘12’에 의미를 두고 12년사의 발간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홈플러스 12년사-큰 바위 얼굴의 꿈과 열정’은 정사편, 야사편으로 구성됐다. 정사편은 1999년 창립부터 2011년까지 12년의 성장과 도전의 발자취를 정리한 역사서이고, 야사편은 홈플러스 역사 속 생생한 사람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책이다. 이 두 권은 각각 홈플러스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라 볼 수 있다.
정사(正史)편인 ‘큰 바위 얼굴의 꿈’은 그룹 12년 역사를 화보편, 역사편, 부록편 총 3부로 구성했다. 그림으로 보는 홈플러스(화보편), 열두 폭의 병풍을 만들다(역사편), 점포 히스토리 및 자료로 보는 홈플러스(부록편)다.
야사(野史)편인 ‘큰 바위 얼굴의 열정’은 홈플러스를 표현하는 네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열정편, 창의편, 한류편, 기여편으로 구성해 지난 12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직원들의 열정이 깃든 다양한 읽을 거리를 담았다.
삼성테스코 합작, 사회공헌 캐릭터 ‘e파란’의 탄생 등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역사 속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했다. 또한 각 장에는 홈플러스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생생토크’ 코너를 두어 보다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책으로 구성했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가 10년사, 20년사가 아닌 12년사를 발간한 것은 십이지(十二支), 12절기 등 우주 질서의 한 주기인 ‘통합과 완성의 12년’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바퀴를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며 “이번 사사는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경영 체계를 담은 살아있는 경영 역사서가 될 것이며, 12년 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홈플러스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알리고, 임직원에게는 애사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 속에서 알 수 있듯 ‘존경 받는 큰 바위 얼굴’이라는 독특한 경영모델을 바탕으로한 이 회장의 경영 방침은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KSA) 주최로 열린 ‘2012 대한민국 좋은 기업 컨퍼런스’에서‘대한민국 좋은 기업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기업은 매출이익 등 시장가치를 높이는 ‘성장의 얼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정도 경영, 경제 산업 발전 등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기여의 얼굴’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장과 기여가 조화를 이룬 경영을 통해 ‘큰 바위 얼굴’과 같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