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진행된 우리나라 나로호 발사에 대해 각국 주요 언론이 속보처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이 발사 장면을 생중계한 것을 비롯해, 중국CCTV와 주요 통신사들도 긴급뉴스로 나로호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미국 CNN은 약 5분 간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CNN은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한국이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CCTV는 뉴스전문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TV의 생방송 화면을 그대로 내보내며 사실상 생중계했다. CCTV는 발사성공이 확인된 이후에도 약 10분간 나로호 발사 과정과 의미 등을 집중 보도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도 발사 오분여 뒤 속보로 나로호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신화와 프랑스 에이에프피(AFP) 통신 등은 긴급 뉴스로 발사 성공을 타전했다.
특히 AFP 통신은 지난달 북한이 장거리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이후 한국에서도 발사가 이뤄졌다며, 앞서 두 번의 실패로 결과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P 통신도 한국의 이번 발사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이 세 번째 시도 만에 특별한 문제 없이 나로호를 발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