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4일 사이프러스 정부와 2,3,9번 해상 광구에 대한 탐사권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사 에니(Eni S.p.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5월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달 사이프러스 정부로부터 3개 해상 광구 2, 3, 9번에 대해 광권수여를 통보 받아 탐사권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향후 3년 간 3개 해상광구에서 탄성파 탐사를 진행하고 최소 4공의 탐사정 시추작업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유·가스 발견에 성공할 경우 가스공사는 개발·생산 및 생산물분배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가스공사 이종호 자원개발본부장은 “사이프러스 해상광구에서 유·가스 발견에 성공할 경우, 국가 에너지 자주개발율 제고에 기여하고 국내 LNG 도입선 다변화로 안정적 수급원을 확보하게 돼 글로벌 E&P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