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계열사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파미셀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이디비켐과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간의 사업 전략을 통합하고 경영 관리의 일원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결정된 것으로 합병비율은 1대0이며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파미셀은 이번 합병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디비켐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데다 지난해도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20여억 원을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내실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코스닥 기업이 퇴출되는 첫 해인데 파미셀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기 때문에 이와는 무관할 뿐만 아니라 이번 합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현재 파미셀은 美 유타대 김성완 석좌교수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전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연구개발을 마무리해 약 10조원으로 예상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파미셀과 아이디비켐의 합병기일은 3월 31일이며 합병 후 존속법인은 파미셀만 남고 김현수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대표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