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기저귀 수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유한킴벌리는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기저귀 수출이 2000억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유한킴벌리가 수출하는 프리미엄 기저귀는 베이징, 상해 등 중국 주요도시의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에서 65% 이상의 점유율로 다른 글로벌 기저귀 제품들을 제치고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저귀 외에도 아기물티슈, 요실금팬티, 부직포 등에서도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홍콩, 호주, 러시아,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기저귀 사용률은 2010년 기준 29.6%로 향후 2020년까지 6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킴벌리는 수출 품목의 다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유한킴벌리가 액티브시니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디펜드 스타일 팬티(요실금팬티)’는 작년말 호주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신 설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아기 물티슈도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기스 기저귀, 화이트 생리대, 부직포 등을 포함한 유한킴벌리의 지난해 수출액은 2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도 2004년 5.6%에서 지난해 19.4%로 크게 증가하고 수출 네트워크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