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명가 재건을 꿈꾸는 LG전자는 올 한해가 무척 중요하다. 지난해 그룹 역량을 총 집결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아이폰5와 갤럭시S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에선 세계 선두권에 올랐다. 남은 과제는 점유율 확대다. 마케팅을 강화해 아이폰과 갤럭시로 양분된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브랜드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것이 과제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할 제품은 풀HD 스마트폰이다. 코드명은 ‘GK’로 불리고 있다. 옵티머스 GK(가칭)는 5.5인치 풀HD 화면과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다. 화면 부품은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GK폰이 이르면 1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옵티머스G의 후속작 옵티머스G2는 가을께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GK폰과 옵티머스G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통해 휴대폰 명가 재건에 한걸음 더 도약한다는 각오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인 ‘옵티머스G2’는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그에 앞서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GK폰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