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6포인트(0.37%) 오른 1984.8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주요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6포인트(0.17%) 하락한 1만3511.23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9포인트(0.02%) 상승한 1472.63, 나스닥 종합지수는 6.77포인트(0.22%) 오른 3117.54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국 주요은행들이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JP모건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6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5의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로 연이틀 3% 수준으로 급락했던 애플은 이날 4% 급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에서 2.4%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54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60%, 1.43%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현대증공업, KB금융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SK텔레콤은 소폭 하락중이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33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19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