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058.30 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057.00 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이는 최근 한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지난 14일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건전성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일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상은 전날 과도한 엔화 약세는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이 소폭 상승할 때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변동폭이 좁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기대는 역외 참가자의 원화 강세 베팅을 주춤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