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션 전문기업인 삼목강업이 종합 서스펜션 부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1959년 설립된 삼목강업은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서스펜션 스프링 생산업체로 승용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1970년에 현대자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4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능동적인 변화에 대처한 결과 지난 10년간 연평균 11.8%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
국내와 전세계에 완성차 또는 CKD에 공급하고 있는 삼목강업은 기술력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자동차·코일스프링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림과 동시에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상승으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생산 대수가 많고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소형·준중형 차종의 전략적 수주와 수익성 높은 냉간 스프링 개발 양산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공정개선과 제2공장 설립으로 생산능력과 수주 확대 등 많은 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7%, 35.7%, 41.6% 상승한 614억원, 58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477억원으로 2012년 목표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삼목강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자체 설계·해석·검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간·냉간 코일스프링 자동화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한 생산 효율성·부가가치 확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신차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신기술인 SLC(Side Load Compensation) 스프링, 패러볼릭(Parabolic) 스프링 등의 개발과 적용에 성공하며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완성차 업체 평가에서 품질·납기 측면에서 동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협력사 중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 경량화로 승용차용 코일스프링 제조공법이 열간에서 냉간으로 전환 추세에 있다. 이에 삼목강업은 모회사인 영흥철강과 공동으로 냉간 스프링 원소재인 고주파열처리와이어(IT Wire: Induction Heat & Tempered Wire)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계기로 삼목강업은 제품 다각화와 해외진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종합 서스펜션 부품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존 코일과 겹판 스프링 외에 2015년 양산을 목표로 스테빌라이저바를 개발해 제품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모회사인 영흥철강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베트남·일본·미국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량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충남 보령시 관창산업단지에 스프링 생산 제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 2공장 신설로 연간 코일스프링 생산능력이 기존 연 480만개에서 연 830만개로 확대됨에 따라 수주기회 확대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창호 삼목강업 대표이사는 “자동차용 서스펜션 스프링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얻으며 창사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제2공장 완공으로 부족했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제품 다각화와 다양한 완성차 업체 수주 확대로 종합 서스펜션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에 자신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