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055.20 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055.5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의 시장개입성 발언에 경계감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나온 영향이 컸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서 정책변화를 시사하는 내용이 없어 국외 외환시장의 변수는 미미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화 강세와 일본 양적완화 기대 등 추가 하락 여건에도 불구 1050 원을 앞두고 하락 속도에 대한 피로감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