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자회사 실적이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1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K-IFRS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분기 평균 100억원의 약가 인하손실에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이유는 주력인 아모잘탄(고혈압복합제), 에소메졸(위궤양치료제)의 매출호조와 팔팔(발기부전치료제), 몬테잘(천식치료제)의 신규매출(50~60억원 추정)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컨센서스(71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마진 높은 주력제품의 매출비중 확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관리비 통제 등과 사노피사와의 항혈전복합제 국내 판권계약과 관련한 계약금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결대상인 북경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6% 늘어난 2.2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력인 마미아이(어린이용 정장제), 이탕징(어린이용 감기약)의 매출호조 지속과 최근 2년전부터 출시된 성인의약품의 매출 급증 등에 따른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