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이달 내로 쿠바에서 암 투병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면담차 쿠바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언론인 폴랴데상파울루는 13일(현지시간) 룰라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만난 후 이달 말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추진했던 저소득층 지원정책과 기아 퇴치 정책을 중남미와 아프리카 빈곤국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인권 관련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으로부터 지원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자 쿠바를 방문하는 것을 알려졌다. 룰라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쿠바에 있는 동안 최근 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차베스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실 외교보좌관은 지난해 12월31일에 이틀 동안 쿠바를 방문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과 국가평의회 의장인 라울 카스트로와 피델 카스트로 전임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동했다. 가르시아 외교보좌관은 지난 8일 차베스 대통령 취임식 연기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