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2013 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 초반 첼시는 공세를 펼치며 전반에만 14번의 슈팅을 날렸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수세 속에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역습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가 골키퍼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뒤 주춤한 것을 데 구즈만이 몸싸움을 했고, 이를 미추가 빼앗아내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첼시의 골문을 뚫었다.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첼시는 후반들어 프랭크 램파드와 뎀바 바 등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후반들어 스완지시티에 또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바노비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로 연결한 것을 대니 그래엄이 달려들며 중간에서 낚아채 골키퍼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2-0으로 승리한 스완지시티는 리그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