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오는 9일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자녀와 부모 400명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스키장으로 초청해 겨울 스키캠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랑과 희망나눔’ 이란 주제로 또래 집단과 함께하는 생활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청소년기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캠프에서는 스키강습과 스키체험은 물론 유명개그맨 초청 행사, 부모를 위한 웃음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공단이 2000년부터 시행해 온 ‘교통사고 피해 가족 지원 사업’은 14년간 사고로 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피해 가족 24만 여명에게 3900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만 2만5000명에게 395억원이 지원됐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경제적 지원과 함께 이번 행사와 같은 정서적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