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지난 7일 합의된 CJ GLS 합병으로 주당순자산(BPS)이 증가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CJ대한통운은 CJ GLS 1주당 CJ대한통운 0.3116주를 배정하고 주당 현금 2300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면서“CJ대한통운은 보유중인 자사주 459만4819주와 현금339억1000만원을 CJ GLS주주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흡수합병은 기존 택배 시장의 빅4 체제에서 2011년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과(20.5%) 2위 CJ GLS(15.8%)간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라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비상장기업인 CJ GLS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주당순자산(BPS)가 크게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CJ대한통운의 자산이 집중되어 있는 기존 사업인 육상 운송과 해운항만 사업과는 중복이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면서 “CJ대한통운의 주당순자산 증가는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방식으로 목표죽가를 산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