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최진실과의 만남과 이혼 그리고 죽음까지

입력 2013-01-06 09:35 수정 2013-01-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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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조성민 씨 사망소식에 故 최진실 씨와 과거사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직 야구선수 조성민 씨와 인기 탤런트 최진실 씨는 2000년 12월 결혼했다. 2년여 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는 듯했으나 2002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다시 2년여 간 이혼공방 끝에 2004년 9월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조성민의 성격 차이를 이유로 빠른 이혼 요구에도 최진실은 두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 이혼할 수 없다는 태도를 밝혔다. 이혼 공방을 펼치는 과정에서 조성민은 한밤중에 최진실을 폭행해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조성민은 이혼 이듬해인 2005년 7월, 이혼 소송 당시 내연녀로 지목된 심모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률혼 관계를 맺었다. 재결합 의지를 버린 최진실은 지난 2008년 5월 자신이 친권과 양육권을 가진 두 아이의 성을 조 씨에서 최 씨로 바꾸고 양육에 전념해 왔다.

이후 2008년 10월 2일 갑작스러운 최진실 씨의 사망 이후 최 씨 유가족과 조성민 씨와의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 양상을 보였다. 이때 조성민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었고 조 씨는 궁지로 몰렸다.

두 달여간 공방 끝에 2008년 12월 8일 조성민은 양육권, 법률행위 대리권, 재산권 등을 고 최진실 씨의 어머니에게 양보하며 친권만 유지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친권만 남은 조성민 씨는 두 아이를 자주 볼 수 없는 상황에 괴로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6일 조성민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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