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참치 경매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스키지 어시장 경매서 참치 한 마리가 5일(현지시간) 오전 1억5540만엔 팔렸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억740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로 지난해 기록한 이전 기록인 5640만엔의 세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번에 최고가를 경신한 참치는 222kg이기 때문에 kg당 무려 70만엔(약844만원)에 팔린 셈이다. 스키지 수산시장에 본점을 둔 초밥 체인점이 이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고급참치의 수요가 늘어나 참치를 즐겨 먹는 일본에서 고급 초밥집이나 초밥 체인점 사이에서 구매경쟁이 치열해졌다. 수산업계에서는 일본 요식업계가 참치 구매 과잉 경쟁을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참치는 멸종 위기와 어획량 고갈 우려 때문에 국제적으로 어획량을 규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참치 입하량은 매년 줄고 경매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