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와 리쌍이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닥공’을 통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연말과 새해를 보냈다.
지난 29일 부산과 31일 대구에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힙합퍼와 록마니아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객이 몰려 매서운 연말 한파가 무색할 정도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지정 좌석임에도 모든 관객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올스탠딩으로 열렬한 환호 속에 관람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크리스마스 시즌 열린 서울 공연처럼 1부의 무대는 갇혀있던 어두운 철창을 뚫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통해 강렬한 블랙 카리스마의 힙합소울을 선보인 리쌍으로 시작했다. 히트곡 ‘내가 웃는게 아니야’,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발레리노’ 등을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YB는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기타사운드의 첫 무대 ‘밀리미크론 밤(Millimicron Bomb)’에서 동화적 느낌의 영상과 하모니카 독주로 함께한 자신의 히트곡 ‘잊을께’, ‘사랑 투(Two)+너를 보내고’로 객석의 열창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 3부에서는 YB와 리쌍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된 신곡 ‘매드맨(MadMan)’의 무대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어진 곡들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랩과 강렬한 전자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힙합과 록의 만남이란 이색적인 조합으로 호평받으며 새로운 브랜드 공연의 탄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