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스타 존허, PGA투어 깜짝우승 할까

입력 2013-01-02 14:37 수정 2013-0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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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GA 투어 공식 개막전… 5일 하와이서 시작

▲지난해 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존허가 올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에 도전 한다.(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3시즌 막이 오른다.

2012시즌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벌써 새 시즌이 다가왔다. PGA투어는 다른 투어에 비해 휴식기가 짧아 1월초 전 세계 골프팬들을 찾아간다.

2013 PGA투어 공식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약 61억원)가 5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골프장에서 시작된다.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이 대회는 1월 초 하와이에서 열리는 조건 때문에 톱랭커들의 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특급스타들도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트 쿠차와 더스틴 존슨, 빌 하스(이상 미국)가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즌 개막전부터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쿠차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존슨은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하스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지난해 1승을 올린 재미교포 존허(22)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존허는 이번 대회에서 ‘깜짝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루키로서 미국무대를 노크, 지난 2월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370만 달러·약 40억원)에서 로버트 애플비(호주)를 상대로 8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시즌 269만2113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29위에 올랐고, 페덱스컵 랭킹은 28위를 기록하며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PGA투어 창립 이래 아시아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12년 디펜딩 챔피언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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