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하원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상원의 합의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일본과 중국증시는 새해를 맞아 3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47% 오른 2만2991.04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전일 대비 0.88% 상승한 3194.3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5% 오른 7757.2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전일 새벽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정절벽 합의안은 부부 합산 연소득 45만 달러 이상과 개인 소득 4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현재의 35%에서 39.6%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원규칙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재정절벽 합의안 본회의 상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톰 콜 공화당 오클라호마 하원의원은 “하원에서 상원의 합의안이 상당한 지지를 얻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네타 마코스카 소시에테제너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재정절벽을 피할 기회가 있다”면서 “우리가 원했던 ‘대타결’은 아니지만 하원에서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재정절벽을 초래할 대부분의 사안이 연기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는 공상은행이 2.00%, 핑안보험이 2.16% 각각 뛰었다.
씨틱퍼시픽은 2.6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