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자회사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오렌지크루’를 차세대 스마트폰게임 개발사로 육성해 NHN 게임부문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로 NHN과 NHN재팬 등 국내외에서 다년간 캐주얼 게임 및 스마트폰게임 사업 경험과 역량을 키워 온 스마트폰게임사업부 채유라 이사를 오렌지크루의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오렌지크루’는 지난해 1월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4월 자본금 20억원, 출자금 200억원 규모로 공식 출범한 NHN의 스마트폰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다. 그동안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를 시작으로 소셜게임(SNG) ‘라멘이야기’, 액션 RPG ‘아이라EX’ 등 다양한 스마트폰게임을 선보였다.
NHN은 ‘오렌지크루’에 대한 추가 출자와 함께 제작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 중요한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에 탑재할 게임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또 NHN 게임 사업과도 전략적 공조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게임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NHN관계자는 “오렌지크루에 더욱 강화된 성과 보상 체계와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환경 지원을 통해 개발자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전문 개발사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안팎의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 및 발탁하고 스튜디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등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