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로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후쿠오카 주재 중국총영사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선장 린스친과 8명의 선원이 탄 중국 어선이 전날 오후 10시7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부근 해상에서 나포당했다.
선장과 2명의 선원은 가고시마 해상보안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린스친은 어선이 일본 EEZ에 진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나머지 선원은 배와 함께 나포된 해역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중국총영사관은 담당영사를 현지로 보내 중국 선원들을 면회하고 일본 측에 이들의 신변안전과 권리 보장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