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이 28일 “국민대통합은 시대적 사명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이념간의 갈등이 계속 쌓이면 견딜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은 갈등의 연속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라도 국민대통합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의 대통합위원장 임명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를 몇 번 관여해보고 정치를 40여년간 해봤지만 인수위 인선과 함께 국민대통합위와 청년특위를 함께 발표한 예는 없었다”면서 “그만큼 당선자가 국민대통합을 중요시하고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꼭 지켜야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시하는 조치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소위 2030세대와 5060세대간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청년 특위의 설치는 긍정적이며, 지역간 갈등이 이번 선거에서 여실이 드러난 것은 계속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우리가 51% 지지를 받았고 49% 지지를 받지 못했다. 100% 대한민국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뜻을 달리하는 세력도 포용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당사를 함께 찾은 김경재 인수위 수석부위원장은 “지금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박 당선인의 대통령 선출이 근현대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박 당선인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