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올해 수입 전년 대비 99% 급감

입력 2012-12-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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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인센티브 합해 417만 달러…스톡옵션 올해 없는 것이 급감 주원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수입이 전년보다 99% 급감한 417만 달러(약 45억원)에 그쳤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쿡 CEO가 올해 연봉으로 136만 달러를, 인센티브로 28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고 밝혔다.

쿡 CEO의 연봉은 지난해 90만 달러에서 올랐으나 인센티브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쿡 CEO의 수입은 무려 3억7800만 달러에 달해 미국 CEO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억7620만 달러의 스톡옵션이 지난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는 스톡옵션이 없어 수입이 급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애플 임원 일부는 올해 스톡옵션으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6620만 달러의 스톡옵션을 챙겨 수입이 6860만 달러로 지난해의 142만 달러에서 껑충 뛰었다.

밥 맨스필드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올해 8550만 달러의 수입 중 스톡옵션이 8310만 달러에 이른다.

팀 쿡은 올해 애플 지도서비스의 오류와 삼성·구글 등과의 경쟁 격화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9월 정점 이후 28%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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