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 다음주 본격 가동… 150명 안팎 실무형 조직 전망

입력 2012-12-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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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수원 내 사무실도 마무리 작업 ‘한창’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 사무실도 입주를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1, 2층에 둥지를 튼다. 지난 17대 대통령 인수위와 같은 장소다. 별관 1층은 기획조정분과, 정무분과, 대변인실, 2층은 법무행정분과, 외교통일분과, 행정실, 위원장실, 부위원장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A4종이로 임시 안내 표시가 붙어있으며 컴퓨터와 책상 등 집기 정리와 전기·통신 배선과 조명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박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분과를 필두로 정무·외교통일·법무행정·경제·사회문화 분과 등 6개 조직으로 구성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경제분과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2개로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 7개 분과가 된다.

인수위의 인원은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보다 적은 15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박선균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26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는 실무형, 전문가 중심으로 규모를 불필요하게 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금융연수원 별관에는 경제분과와 사회문화분과 사무실이 배치돼 있지 않다. 당선인의 인수위가 이명박 정부 때보다 대폭 축소된 단촐한 실무형으로 꾸려진다고 해도 1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하기엔 별관 건물이 좁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족한 사무실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로선 별관은 인수위 본부 역할을 하며 4개 분과 정도가 들어가고, 나머지 2~3개 분과는 연수원 본관이나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박 대변인은 “행정안전부에서 현 정권 인수위 분과 구성 기준에 맞춰 사무실을 임시로 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분과 구성이나 명칭, 인원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사무실 배치도 아직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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