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일본여행)가족ㆍ연인과 함께 하는 일본 축제 여행

입력 2012-12-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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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눈축제(사진제공 = 일본정부관광국)
◇삿포로 눈축제(홋카이도) = 삿포로 눈축제(유키 마쓰리)는 홋카이도 삿포로시내의 오도리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매년 2월 초에 시작되는 눈과 얼음의 축제다. 새하얀 눈과 투명한 얼음으로 연출되는 장대하고 정교한 예술작품은 관광객을 압도한다. 일정은 2013년 2월5일부터 11일.

◇세쓰분 만토로(나라현) = 세쓰분 만토로(절분 만등롱)는 가스가타이샤에서 행해지는 소원성취·액막이를 위한 행사. 신전에서의 춤과 노래를 봉납 후 경내 약 3000개의 등롱 전부에 불을 켠다. 이 등롱들은 약 800년 동안 헤이안 시대 말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담아 봉납해온 것. 회랑에 매달아 놓는 등롱이 약 1000개, 참배로의 석등롱이 약 2000개에 달한다. 일정은 2013년 2월3일.

◇세쓰분(일본 전국) = 세쓰분(절분)은 ‘계절을 나눈다’라는 뜻으로, 입춘·입하·입추·입동 등 각각의 전날을 가리킨다. 그 중에서도 신년의 시작에 해당하는 입춘 전날의 세쓰분(2월3일경)이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계절이 변할 즈음에는 나쁜 기운이 들어오기 쉽다고 생각해 그 기운을 제거하기 위해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며 콩을 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정은 2013년 2월3일.

◇요코테 눈축제(아키타현) = 약 400년 역사의 요코테 가마쿠라는 물의 신에게 제사 드리는 행사다. 환상적인 광경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가마쿠라(눈으로 만든 집)의 안에 들어가서 정면에 모셔진 물의 신에게 헌금하고, 가내 안전·사업 번창ㆍ오곡 풍작 등을 기원한다. 100개가 넘는 가마쿠라와 수많은 작은 가마쿠라가 어두운 밤에 떠오르며 길가를 밝히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일정은 2013년 2월15일부터 16일까지.

◇사이다이지 에요 하다카 마쓰리(오카야마현) = 일본에서도 희귀한 축제로 여겨지며 약 1200년의 역사를 갖는다. 매년 2월 3번째 토요일 밤, 사이다이지 절의 경내에서 신물을 두고 장대한 쟁탈전이 벌어진다. 오공풍양과 무병식재를 기원하러 전국에서 많은 참배자가 찾아온다. 일정은 2013년 2월16일.

◇하치노헤 엔부리(아오모리현) = 엔부리는 하치노헤 지방을 대표하는 민속 예능으로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아오모리의 겨울 3대 축제, 미치노쿠 5대 눈축제로 꼽힌다. 일정은 2013년 1월13일.

◇미요시본덴사이(아키타현) = 본덴사이는 에도 시대쯤부터 시작된 아키타현 고유의 특수한 행사로, 본덴이라고 불리는 요리시로(신령이 머무르고 있는 매개체)를 신사에 봉납하는 마쓰리이다. 아키타현내 각지에서 본덴사이가 행해지고 있는데, 다이헤이잔 미요시신사의 본덴사이는 힘의 신인 미요시노오카미의 영향을 받기 위해 위세 좋게 선두를 겨루며 경내에서 격렬하게 어울리며 봉납하는 웅장함이 큰 특징이다. 일정은 2013년 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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