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82억달러에 NYSE유로넥스트 인수

입력 2012-12-21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원자재상품거래소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유로넥스트를 8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0년 런던에 설립된 거래소 ICE가 220년 역사의 NYSE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가 탄생하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ICE는 NYSE의 지분 3분의2를 주당 33.12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8%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이다.

양사의 인수합병(M&A) 절차는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내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ICE는 NYSE 건물을 월가에 유지하지만 프랑스 파리·네덜란드 암스테르담·벨기에 브뤼셀·포르투갈 리스본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와 원자재, 파생상품 등을 거래했던 ICE는 이번 거래로 독일 증권거래소 도이체뵈르제와 CME그룹에 이어 세계 3위 선물 거래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프 스프레서 ICE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변했다”면서 “파생상품 시장은 글로벌화한 반면 자본 효율성과 규제 개혁 등에 초점을 맞춘 증권시장은 지역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서는 합병 기업의 CEO 자리를 유지하고 던컨 니더아워는 NYSE의 CEO 겸 합병사의 사장이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60,000
    • +0.14%
    • 이더리움
    • 3,542,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68%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3,400
    • +0.52%
    • 에이다
    • 485
    • +3.85%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2.25%
    • 체인링크
    • 15,260
    • +3.46%
    • 샌드박스
    • 37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