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자 증세와 관련해 공화당에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오른 280.7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0% 오른 5935.90으로, 독일 DAX30지수는 0.64% 상승한 7653.5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4% 뛴 3648.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의 3차 회동에서 부자 증세와 관련해 새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 증세 적용 대상을 기존 연소득 25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이상으로 높이자는 내용의 타협안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부자증세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점을 감안할때 이번 결정은 협상을 위해 한걸음 뒤로 물러선 것으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2월 주택시장지수가 47로 11월 수정치인 45보다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 항공사 에어베를린이 중동 항공사인 에티하드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9.3% 폭등했다.
핀란드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루미아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4.5% 뛰었다.
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는 각각 3.5%, 2.3% 오르며 은행주들의 강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