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사내 환경 캠페인인 ‘만원의 행복’을 통해 적립한 직원 성금 1000만원을 몽골 사막화 방지 후원금으로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만원의 행복’은 오비맥주 본사 직원들이 매주 금요일 서울 서초구 우면산 등산을 통해 직원 1인당 1만 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성금을 마련하는 사내 환경캠페인으로, 이번 기탁금은 전액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 아이막(道) 에르덴솜(郡) 지역에서 국토의 50%가 사막인 몽골 땅의 사막화 확대를 막기 위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기부금에는 지난 6월 장인수 대표이사가 취임할 당시 외부로부터 받은 200여개의 축하 화분을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해 마련한 성금도 포함돼 있다.
오비맥주 최수만 정책홍보 전무는 “우리나라도 사시사철 황사의 피해에 직접 노출돼 있기 때문에 몽골의 사막화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며 “몽골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몽골 땅의 사막화를 막는 데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른아시아’는 GEF(지구환경기금)으로부터 국제 환경 NGO로 공인받은 시민단체로,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비롯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다양한 국제 환경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