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부산항·인천항·울산항 인근해역에서 감시활동을 수행할 30t급 고속감시정 '장기빈호', '남궁억호', '태화강호' 등 3척에 대한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들 감시정은 길이 20m, 폭 5m, 최대속력 32노트(시속 60km)로 설계됐다.
이날 취항식에서 인천세관 남궁억호는 관세청 개청 이래 최초로 여성 해양수산직원인 고미영(36)씨가 정장으로 명명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관세청은 이번 감시정 취항을 계기로 신속한 외국 무역선 입출항 절차, 우범 항포구 단속, 해상면세유 부정유출 단속 등 관세국경 감시 업무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