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신 임원, 중소기업 성장 견인

입력 2012-12-17 18:39 수정 2012-12-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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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우수자문위원 5人’을 선정

대기업 출신 임원들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경영자문단 간담회’을 열고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우수자문위원 5人’을 선정,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수자문위원 5인에 선정된 주인공들은 강상원(前) 충남도시가스 대표이사, 이광호(前)원익 대표이사), 장세화 (前)대교 대표이사, 성석경(前)삼성중공업 상무, 한정국(前)한국서부발전 전무 등이다.

이들을 포함한 대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로 구성된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지난 2009년 3월 출범했다. 현재 100여명의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경영자문위원은 지난 1년 동안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해결한 자문위원 중 자문건수와 개선실적, 기업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은 후 선정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09년 자문단 출범 이후 273건에 그쳤던 현장방문 경영자문 횟수는 올해 들어 1100회를 넘어섰다”라며 “지역기업 자문수요도 늘어 12%였던 수도권 외 자문비중이 41%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경영상담 방식 대신 도입한 ‘경영멘토링제’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영멘토링제를 통해 매출을 50%이상 끌어올린 이달주 아피스 대표이사는 “멘토 자문위원 덕분에 직원들과의 소통법을 배웠다"라며 “회사 비전을 함께 설정하고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면서 직원들의 태도가 능동적·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활력을 찾고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상의는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위원을 확대하는 등 자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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