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가오며 테마주들이 들끓자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테마주들의 몰락을 예로 들어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목소리를 보냈다.
대선을 3일 앞둔 현재도 테마주들은 본래의 자리를 빠르게 찾아가며 끝물을 탄 투자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박근혜 테마주인 EG(-3.71%), 아가방컴퍼니(-3.20%), 보령메디앙스(-4.46%), 비트컴퓨터(-4.59%)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우리들생명과학은 13.92% 하락하고 있고 우리들제약(-13.76%), 조광페인트(-3.95%), 바른손(-10.49%)도 동반 하락 중이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5.01%), 써니전자(-9.46%)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14일에는 대선 테마주로 분류된 1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박근혜 관련주 중에서는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에스코넥, 신우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문재인 관련주는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바른손, 위노바, 조광페인트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는 앞서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대선 테마주의 거품이 빠지면서 ‘폭탄돌리기’도 이제 불꽃이 뇌관이 거의 도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증권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선거 때마다 반복되고 있음에도 그 피해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