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침체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대량주문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을 살펴보면 12월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6624건으로 지난 1월 9742건 보다 32% 감소했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2만4014건으로 지난 1월 2만4048건보다 0.14% 줄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우리스팩1호(3.57%)이며 이어 삼성전자(2.57%), 한국개발금융(1.85%), 삼성화재(1.48%), 현대차(1.28%) 순이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티이씨앤코(14.02%) 등 주로 저가주였다.
한편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감소로 12월 개인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187만건으로 지난 1월 234만건 보다 22.95% 감소했다. 특히 전체 주문 중 개인의 12월 비중은 63.58%로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의 비중은 12월 현재 47.25%로 지난 1월 52.79%에 비해 5.54%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