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23,비씨카드)
김혜윤은 14일부터 사흘간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1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40만달러·우승상금 8만달러)에 출전한다.
9일(한국시간) 대만에서 끝난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출전 국내 상위 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이 대회는 개막전과 함께 내년 시즌 KLPGA투어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혜윤의 각오는 남다르다. 2008년 프로데뷔 이후 차지한 네 번의 우승컵 중 두 번을 이 대회에서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은 2년 연속 우승하며 ‘개막전퀸’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비록 이번 대회는 개막전은 아니지만 두 번이나 우승컵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0위를 차지한 펑샨샨(중국)이 중국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펑샨샨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