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기에 나선 삼성 신임 사장단… 27~28일 합숙 세미나도

입력 2012-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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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꾸며진 삼성그룹 사장단이 올해 마지막 사장단 회의를 중국을 배우며 마무리했다.

12일 오전 삼성 사장단들은 조영남 서울대 교수로부터 ‘중국 제5세대 지도부의 등장과 정책전망’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시진핑 시대의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와 정치적 전망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용과 함께 춤을’이라는 저서로도 유명한 조영남 교수는 이 자리에서 “독실한 사회주의자이며 공산당의 영달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시진핑 주석을 평가했다. 시진핑의 부친은 전국인대상위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시중쉰이다. 아들인 시진핑은 중국 당·정·군·재계 고위층 인사들의 자녀를 일컫는 태자당(太子黨) 출신 중에서 헌신, 열정, 검소와 같이 좋은 정신을 물려 받았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푸젠성, 푸저우시 서기를 맡았던 시진핑의 풍부한 경험을 거론하며“그는 외자유치, 건강한 시장경제 확립, 기업혁신 등을 추진하는 시장지향적 개혁가”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적으로는 “외교, 군사, 주권 등을 강조하는 실용적 민족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 사장단은 사장단 인사 후 가진 지난 5일 첫 사장단회의에서는 국내 정치, 경제상황에 대해 강연을 들은 바 있다. 다음주 사장단 회의일인 19일은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이어서 이날 강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사장단 회의 일정은 모두 끝 마치게 됐다.

한편, 삼성사장단은 이달 27~28일에는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세미나를 통해 세부적인 경영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예년의 경우 1월초에 세미나를 열었지만 이번에는 1주일 가량 앞당겼다.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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