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BHP빌리턴이 소유한 브라우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16억3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분은 BHP가 소유한 우드사이드페트롤레움이 제안한 LNG 사업의 일부이다.
이번 인수로 페트로차이나는 이스트브라우즈 합작벤처의 지분 8.33%를 보유하고 웨스트브라우즈 합작벤처 지분 20%를 소유하게 된다.
중국의 원유·가스 인수는 올해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앞서 넥센을 151억 달러에 인수했다.
고든 관 미래에셋증권 수석 에너지 연구원은 “이같은 인수는 중국의 천연가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면서 “인수가 늘어날 것이고 페트로차이나의 지분 인수 규모가 크지 않아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