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 선정되는 등 준비된 MICE 도시로 떠오른 서울시가 이번엔 미국, 싱가포르의 거대 컨벤션 도시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세계적 비즈니스 관광·MICE 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US誌’가 주관한 ‘2012 Best in Business Travel Awards’에서 서울시가 컨벤션 도시 부문에 해당하는 ‘베스트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수상한 ‘베스트 국제 비즈니스 미팅도시상’은 2008년 신설된 이래 댈러스를 시작으로 호놀룰루,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의 컨벤션 도시들의 독주가 계속돼 왔던 분야로, 아시아 도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최근 마리나베이 건립 등을 통해 MICE 도시로서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얻은 성과로서 서울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컨벤션 도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시는 평가했다.
이번 수상자는 비즈니스 여행객, 관광·MICE 관련업계 종사자 등 ‘Business Traveller US’의 구독자 18만5000명이 직접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