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10일 경제·복지 분야를 주제로 한 후보간 2차 TV토론회에서 농업·환경 의제가 빠진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중요한 사회 현안이 이 토론에서 빠진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오늘 농업 문제를 말했는데 사회자도, 질문을 받은 후보도 농업 문제가 주제가 아니라는 말을 먼저 했다”며 “농업이 그 만큼 천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업은 미래 산업이고 식량주권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크게 성장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그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에서 환경 문제도 빠졌다”며 “4대강 사업은 우리가 정말 깊이 돌아봐야 하고 앞으로 박 후보든 어느 후보든 간에 집권을 한다면 이에 대해서 완전히 조사하고 철저하게 파헤쳐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