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대우인터내셔널의 최근 주가 부진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게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 주가가 지난 10월 초를 고점으로 2개월 동안 조정을 받고 있다"며 "최근 1개월간 대우인터내셔널의 절대주가는 5.9% 하락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6.9%포인트 초과 하락했지만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게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를 높였던 미얀마 가스전의 상업생산은 내년 5월부터 시작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가 보유 지분(60.31%) 중 일부를 매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도 손실을 감수하면서 매각할 만큼 포스코가 절박한 상황도 아니고, 내년부터 미얀마 가스전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 지금 당장 진행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이 잘못된 판단과 우려로 인해 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금은 내년 5월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할 때로 적어도 내년 상업생산 시작 전까지는 '매수후 보유'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