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관투자자 ‘윈도우드레싱’ 시세조정 주의

입력 2012-12-05 1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기관투자자의 ‘원도우드레싱(window dressing)’과 관련한 주식 시세조정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관투자자에 의한 시세조정혐의로 증선위가 조치한 건수는 총 7건(고발 5건, 수사기관 통보 2건)이다.

특히 지난 2010년 2건, 2011년 1건에서 올해는 4건으로 늘었다.

증선위가 시세조정혐의로 조치한 기관 11곳 가운데 저축은행(계열 저축은행 포함)이 5개사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3개, 자산운용사 및 외국은행, 보험사가 각각 1개다.

기관투자자의 시세조종 목적은 퇴출 금융사가 퇴출 직전에 이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3건이며 운용펀드의 주식투자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2건이나 됐다. 선물 및 옵션거래와 연개해 이익취득을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일시 대량 거래한 목적도 2건을 기록했다.

윈도우드레싱이란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 중인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관행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증선위측은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결산일 직전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상장 주식 종가를 관리하는 시세조종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 결산일 직전 수익률 제고를 위해 펀드편입 종목의 종가를 관리하는 행위를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고유자산 등에서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그 자산이 불공정거래에 관여되고 있는지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56,000
    • +3.14%
    • 이더리움
    • 4,555,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5.93%
    • 리플
    • 1,003
    • +6.14%
    • 솔라나
    • 315,500
    • +6.77%
    • 에이다
    • 823
    • +8.15%
    • 이오스
    • 788
    • +1.94%
    • 트론
    • 258
    • +2.38%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8.74%
    • 체인링크
    • 19,230
    • +0.47%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