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3.00%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앞서 2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20명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호주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의 타격을 받으면서 기준금리를 3.00%까지 내린 바 있다.
이는 1960년 이후 처음이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비주거용 건물 투자와 자원 부문을 제외한 투자에 대한 단기 전망이 어둡다”면서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고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건설 고용은 지난 8월까지 1년간 7만200건 감소해 97만8000건을 기록했다.
한편 광산업 고용은 같은 기간 4만4600건 증가해 27만1000건이었다.
호주의 실업률은 5.4%에 달했다.
호주달러 가치는 지난 4년 동안 60%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0.15% 하락한 0.9578호주달러에 거래되고 있다.